노키아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일본 시장을 위한 독자적인 투자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급 단말기인 ‘버츄’를 제외한 모든 휴대폰의 판매를 중단한며 일본에서의 R&D나 부품 조달 사업 등의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이번 휴대폰 판매 중단은 자사가 판매하는 휴대폰 뿐 아니라 이통사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도 포함하며 2009년 상반기 중에 판매 를 종료하게 될 예정이다.
노키아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하지만 일본에서는 샤프, NEC 등 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시장 점유율은 1%미만에 불과했다.
지난 1월 산요전기의 휴대폰 사업중단 선언에 이어 3월엔 미쓰비시전기가 휴대폰 개발 및 생산 완전 철수를 선언했으며 IDC등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도 인수 합병이나 사업 철회를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분간 휴대폰 수요를 진작할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어 이 추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은 노키아 일본 지사의 감원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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