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고 규제당국이 네트워크 성능 과장을 이유로 애플 3G 아이폰의 TV광고를 중지하는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26일(현지시간) PC월드가 전했다.
이 광고는 한 이용자가 구글 맵과 다운로드 파일을 이용해 웹브라우저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작업이 1초도 안될만큼 빠르게 이뤄진다는 점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17건의 불만을 접수한 광고표준국(ASA)은 ‘진정으로 빠른(really fast)’라는 표현이 반복되며 빠르게 전개되는 화면은 시청자들이 해당 제품이 실제로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믿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애플 측은 “해당광고는 3G와 2G 모델을 비교한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네트워크 성능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문구를 제시한만큼 사용자들이 이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SA는 “모든 휴대폰 사용자가 2G와 3G 기술간 차이를 이해할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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