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신임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5일 경제침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제10대 전국은행연합회장 취임식에서 “금융과 실물부문의 관계는 물과 물고기와 같은 것”이라며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실물경제의 침체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은행과 함께 다각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실물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시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경제가 살고 은행도 살 수 있는 윈윈 방안을 은행과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또한 “은행산업을 둘러싼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조기에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인터넷 전문은행과 금융상품 판매업 도입 논의 등에 대해서도 입법부와 관계를 강화해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산업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연합회가 은행과 합심 협력해 이번의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현재의 커다란 위기가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합회가 은행과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