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와 8세대 이상 신규설비 증설에 의한 공급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고 있어, 2009년 TFT-LCD 산업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TFT-LCD 산업의 대표주자인 LG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우준식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동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 내에서 LG디스플레이 제품의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TFT-LCD 경쟁사 내에서 상대적인 경쟁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LG 디스플레이의 주가도 이미 2009년 이후 불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9년 TFT-LCD산업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와, ‘신규설비 증설에 의한 공급증가’라는 두 가지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TFT-LCD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TFT-LCD패널 수급 분석의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해 수요 측면에서 두 가지 가정과, 공급측면에서는 네 가지 가정을 통해 총 8가지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낙관적인 수요 가정과 가장 보수적인 공급 가정을 반영한 시나리오의 경우에만 2009년 하반기 LCD패널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며 업황 회복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고, 그 외의 모든 시나리오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며 업황 회복이 요원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TFT-LCD업황의 호전 가능성은 결국, TFT-LCD 업체들의 감산 혹은 설비 증설을 얼마나 지연, 혹은 축소시킬지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며 "최근 TFT-LCD 패널 생산업체들의 실적발표 IR에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공급계획을 조절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어, 2008년 3분기까지 알려졌던 공급 계획보다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또 "향후 TFT- LCD 업체들의 설비 투자 지연, 감산 확대 등의 뉴스는 TFT-LCD업황 회복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은 투자 지연, 가동 축소의 폭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대폭적인 수준이 감행되어야 TFT-LCD업황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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