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새터민 휴대폰 벨소리 공모전 열려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이 참여하는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청년정책연구원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다날과 함께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새터민 대상 ‘손 전화기 울리는 소리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터민들에게 이동통신 기반 디지털 컨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 우리 IT문화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제는 밝아오는 2009년 새해를 위한 ‘희망’, ‘꿈’, ‘새해’, ‘소망’ 등을 담은 음악과 음성으로, 참여 대상은 새터민 개인 혹은 새터민이 1명 이상 포함된 팀으로 한정되며(최대 4명), 기존 발표된 음악이나 소리가 아닌 창작곡만 응모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며, 선정된 우수작들에게 노트북과 전자 사전, MP3 플레이어, 자전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한 다날이 우수작들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 내년 1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새터민은 한국청년정책연구원 홈페이지 www.nftekorea.com에 접속,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자신이 만든 음악을 담은 테이프, CD, USB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한국청년정책연구원 라일엽 연구원은 “휴대 전화는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도구지만 새터민들에게는 하나의 문화적 충격이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새터민들에게 우리 IT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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