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4분기 무역수지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공관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전망에 근거해 환율안정과 국제수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키로 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조원동 국정운영실장은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수출경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4분기 전체 무역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12억1000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전체로 40억달러 무역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시중 자금상황과 관련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는 기업신용위험도가 커지면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채권시장 안정펀드 구성을 통한 시중금리 안정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특히 은행권의 중소기업 및 건설사 금융지원과 관련, 평균 한 달 정도 걸리는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 절차를 2주로 단축하고, 가급적 많은 건설업체들이 동시에 대주단(채권단)에 가입하는 방안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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