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기자] ‘클럽데이온라인 MSL’ 결승에 진출한 허영무가 12월 KeSPA 공인 랭킹 ‘빅5’에 진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택용(SK텔레콤 T1)과 22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허영무(삼성전자 칸)는 현재 5위 박지수(르까프 오즈)에 102포인트 뒤진 랭킹 8위.
하지만 박지수와 점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 MSL에서 우승을 할 경우 5위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허영무는 특히 2008시즌 공식전적(11월 17일 기준)에서 38승 15패(승률 71.7%)로 당당히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빅5’ 진입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여기에 허영무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삼성전자 칸은 지난 8월 프로리그 우승, 11월 송병구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에 이어 MSL 우승까지 싹쓸이, 팀 그랜드슬램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다만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무대에 서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미 MSL 우승 경험이 2번이나 있는 김택용을 맞이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e스포츠 한 관계자는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허영무가 "빅5" 진입과 팀 그랜드슬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데이온라인 MSL"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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