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쓰는 적색·녹색·청색의 삼원색 발광재료 중 가장 개발이 취약한 청색 형광재료 부문에서 외부양자효율인 5% 보다 높고, 진청색을 나타내는 고효율 유기발광재료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진성호 부산대 화학교육과 교수와 김장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유기발광재료의 발광색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 정공과 전자의 이동도가 향상된 새로운 형태의 진청색 유기발광재료를 개발했다. 또 이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청색계 OLED도 개발됐다.
고효율 진청색 유기발광재료는 수명 및 색순도가 향상된 천연색 OLED로, 백색 조명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소재다.
진교수팀이 새로 개발한 청색계 OLED는 전력소비를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새 형태의 OLED 소자 구조를 설계해 기존 청색계 OLED가 지닌 소자 특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진성호 교수는 “유기물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절감 및 수명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과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신소재 분야 국제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인터넷판에 지난 14일 소개됐고 12월 중 인쇄판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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