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광운대학교는 IT 연구중심대학 최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광운대는 지난 2001년부터 전자공학과와 전자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 재료 공학군 등 8개 학과를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하나의 거대 대학군으로 묶어 연합연구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성과도 나고 있다.
IT 분야의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실전에 모두 충실해 ‘IT 특성화 대학’으로 이미지를 굳혔으며 교과부의 실험가상대학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두 차례 대학교육협의회가 주는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 최우수 대학에 뽑히기도 했다.
산학 협력에도 적극 나서 연구비 지원도 활성화돼 있는 편이다. 지난 3년간 모두 350차례, 관련 기관 262곳, 지원받은 연구비가 132억여원에 이른다.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전자정보공대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부문이 ‘IT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통신 트랙을 5년 동안 운용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광운대 산학협력단과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가 ‘기술 및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김은수 전자공학과 교수의 3차원영상디스플레이연구센터(3DRC)는 기초 연구 및 실제 현장 적용 연구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IT 특성화 대학인 광운대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광운대가 중심이 돼 서울대·연세대 등 6개 대학 13명의 교수진과 58명의 석·박사 연구원이 거대 연합연구소에서 학제 간 연구를 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 인재 양성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초 3DRC가 60인치급 초고해상(HD) 3차원 입체 동영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은 그 대표적 성취로 꼽힌다.
또 올 2학기부터 시작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학과도 연구와 실용이 적절히 배합된 교육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학과는 국대 대학 중 처음으로 지식경제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고용계약형 SW석사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실용 인재를 참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각 기업의 수석연구원이나 임원급 인력을 연구그룹별 지도교수로 참여시켜 보다 기업의 수요에 맞는 현장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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