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순자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가가 너무 낮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현 주가(18일 종가) 대비 62.9% 높은 6만3000원으로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박태영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IT 수요 부진으로 IT 하드웨어 산업의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목표주를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LG이노텍의 목표 PBR은 비슷한 사업군을 갖춘 삼성전기의 최근 3년 PBR 3년 평균치 1.6배로 설정됐다”며 "LG이노텍의 현 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기준 PBR 1.1배, 내년 BPS 기준으로는 0.9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적 변동성을 고려해도 밸류에이션 지표로 봤을 때 과도한 저평가라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IT 업계 상위권 업체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다른 매출처도 뚫고 있다"면서 "여기에 향후 성장 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와 자동차용 전장 부품 매출 성장세도 예상된다"고 했다.
또 LG마이크론과의 합병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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