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기자] 블리자드가 ‘리치왕의 분노’ 출시 이후에도 다른 경쟁작들과는 달리 PC방 사용자들을 위한 우대정책을 실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블리자드의 프랭크 피어스 개발부문 총괄 부사장은 18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PC방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피어스 부사장은 “‘리치왕의 분노’를 PC방 사용자들뿐 아니라 가정에서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 모두에게 동등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아이템 제공과 같은 혜택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경쟁작 ‘아이온’과 ‘프리우스’가 PC방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초반 기세싸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블리자드가 충분한 경쟁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리치왕의 분노’ 론칭에 대해 “뛰어난 콘텐츠는 물론 인프라와 서버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가맹 PC방에서 접속시 ‘아이온’의 아이템과 모임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CJ인터넷도 ‘VIP PC방’을 통해 넷피시스템과 ‘프리우스’ 무료아이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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