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유럽 각국의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40%까지 격감하는 등 소비침체가 가속화되자 도요타자동차가 ‘제로금리’ 할부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전했다.
금융위기 영향으르로 유럽의 자동차 수요가 급속히 냉각되자 도요타자동차 유럽법인인 도요타모터유럽은 소비심리 진작 차원에서 신차를 0% 금리에 할부판매하는 제로금리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회사가 제로금리 할부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미국에 이어 유럽이 두번째다.
지난 10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는 등 1983년 이후 25년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도요타자동차는 제로금리 할부판매를 선언한 바 있다. 유럽에서 자동차 할부 금리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연 10% 전후가 일반적이다. 과거 일부 비인기 모델의 할부판매 시 제로금리를 적용한 바 있는 도요타자동차는 불황 극복을 위해 이를 인기차량으로 확대해 적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회사는 제로금리 캠페인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소비진작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기간을 한정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차종과 기간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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