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보안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실천은 미흡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안철수연구소는 전국 13개 대학교 336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사이트 회원 가입시 패스워드 설정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파일 다운로드 후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등의 실천은 낮게 나왔다.
이번 설문 내용은 각종 인터넷 이용 시 ID, 패스워드 설정이나 관리, 개인 정보 보안 정책에 대한 고려 여부를 비롯해 악성코드나 해킹에 대한 대책, 데이터 백업과 보안 패치 등에 대한 10개 질문으로 구성했다.
1번 답을 고르면 2.5점, 2번은 5점 순으로 4번까지 10점을 매겨 합산이면 100점 만점에서 응답자의 점수를 계산한 결과다.
패스워드 설정 방법과 노출여부에 관련된 점수가 6.1점과 5.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웹사이트 보안정책을 고려하고 악성코드 감염 대비책에 대한 점수가 4.7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등의 실천 지수는 4.0점과 3.9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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