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위기를 기회로 ‘수익성 회복중’<삼성>

삼성증권은 삼성SDI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1,000원을 제시했다.

장정훈/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적자기조에 허덕이던 PDP모듈과 MD사업부에 대한 삼성전자의 통합경영 또는 삼성전자와의 JV설립을 통해 그간의 영업손실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며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했고 수익성이 좋은 2차전지 부문에서 매출구조가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밝혔다.

또 향후 디스플레이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OLED에 대한 선행투자가 글로벌 TV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공동 진행함에 따라 2차 전지 이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고 각 사업부문에서 탄탄한 고객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상대적 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애널리스트는 “PDP와 MD사업부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 및 JV 설립으로 직간접적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PDP의 통합경영의 효과는 3분기부터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며 MD사업부 역시 삼성전자의 중소형 TFT-LCD라인과 합쳐지면서 전반적으로 OLED 부문의 감가상각 부담에 대한 적자분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경기둔화시기에 오히려 노키아, 삼성전자, HP 등 각 부문에서 안정된 고객기반을 갖고 있다"며 "2차 전지의 경우 고객 내에 주요 경쟁업체들이 일본업체이기 때문에 엔화대비 원화 절하의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가격 경쟁력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