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과 미 2위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간 파트너십을 결국 뺏어오게 될 전망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MS와 버라이즌간 모바일 검색 분야 협력이 임박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본지 11월 10일자 14면 참조> 버라이즌은 지난 수개월간 구글과 모바일 검색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MS는 버라이즌 무선 고객들이 모바일 검색을 할 때 노출되는 광고 수익을 버라이즌과 나눠 갖게 된다. MS측이 제시한 최소 수익은 향후 5년간 5억5000만∼6억5000만달러로, 이는 구글측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라고 외신은 전했다. MS는 모바일 검색 협력 외에 버라이즌 단말기에 MS 윈도 모바일 운용체계(OS)를 탑재하는 방안도 추가로 논의 중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들 두 건의 계약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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