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갈수록 폭증하는 온라인 동영상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형 에지 라우터 ‘ASR9000(사진)’을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12일 전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신제품은 4년에 걸쳐 개발비용 2억달러를 투입한 야심작으로, 기존 라우터에 비해 가용성이 6배나 높다.
이 제품은 초당 6.4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음악 25만곡, 또는 온라인 영화 200편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시스코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량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6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HD콘텐츠의 확산으로 이번 신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ASR 9000 라우터는 8만달러부터 판매되며 6개·10개 슬롯을 탑재한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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