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전용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등장했다.
11일(현지 시간) AP는 미국 국방부가 군 전용 동영상 공유사이트 ‘트룹튜브(TroopTube)’를 개설,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밀리터리 유튜브(YouTube)’ 격인 이 사이트(www.trooptube.tv)는 미 국방부가 지난해 5월 보안성 등을 이유로 군인과 군무원의 유튜브·마이스페이스 사이트 접근을 금지한데 따른 후속조치로도 해석된다.
시애틀 신생업체 델브네트웍스가 개발에 참여한 이 사이트는 군인과 군가족, 군무원·지원인력 등이 가입해 개인적인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동영상 속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동영상 검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하지만 이들 콘텐츠는 저작권, 보안성, 성향 등에 대해 펜타곤의 검열을 받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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