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보안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 보안장비가 등장해 주목된다.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 www.nowcom.co.kr)은 12일 VoIP망 보안위협을 방지하는 VoIP 전용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IPS V시리즈’를 출시했다.
‘스나이퍼IPS V시리즈’는 VoIP망에서 발생 가능한 대표적인 보안위협인 대량 스팸, 특정 단말기나 교환시스템에 대한 플루딩(Flooding) 공격,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취약점을 이용한 서비스거부(DoS: Denial of Service) 공격, 인증 취약성을 이용한 과금 회피 등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보호대상 VoIP망의 대역폭에 따라 V2500과 V4500으로 구분되며, 음성 뿐 아니라 일반 프로토콜까지 분석 및 통제가 가능해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나우콤은 또한 제품의 공신력 확보 및 공공기관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초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정보보호제품 공통평가기준(CC: Common Criteria) EAL4 등급의 평가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인증이 완료될 것”이라며, “국내 첫 VoIP 전용 보안제품으로 첫 CC 평가계약을 체결해 관련시장 선점 및 경쟁우위의 입지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의 VoIP 서비스망 확대와 공공기관의 VoIP 시스템 대규모 도입에 따라 관련 보안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2년여 전부터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미 3곳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해 시장성 검증을 마쳤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최근 VoIP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이있어 VoIP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국정감사와 전문가들의 잇단 VoIP 보안문제 지적에 따라 관련 보안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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