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호재에 증시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7포인트(1.58%) 오른 1152.4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6.63포인트(2.04%) 오른 332.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소식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오름세로 출발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4조(777조원)위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 등을 중심으로 198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2084억원어치를 팔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불공정무역 시정’ 촉구에 따른 국내 자동차 업계의 피해 우려로 현대차(-5.69%), 기아차(-4.46%) 등 자동차주들은 급락했다.
은행주들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하는 등 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을 제외한 은행주가 하락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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