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10일로 예정됐던 유닉스 기반 개방형 신시스템 가동을 연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7일 저녁부터 현 IBM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IBM 유닉스서버 기반 신시스템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한 후 10일 오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7일 오후 뒤늦게 가동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본지 11월 7일자 6면 참조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자체 태스크포스팀과 구축사업자인 LG CNS(주사업자) 및 SK C&C(부사업자)를 통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으나 마지막까지 시스템 이전에 필요한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가동 연기 결정을 내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C&C가 코스콤과 함께 수행한 상품처리 등 계정계 시스템에 대한 일부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신시스템이 100% 안정성을 갖출 때까지 오픈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협력사와 논의를 거쳐 추후 신시스템 가동 일정을 새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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