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한 토지의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국도시계획정보시스템(UPIS)’ 확산사업 1차년도 우선협상자로 ‘지노시스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지노시스템, 한진정보통신, 우대칼스, 선도소프트 등 4개사는 향후 12개월 동안 강원 정선, 경남 창녕 등 10개 자자체에 오픈 API(응용프로그램환경) 방식으로 도시계획정보체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7일 국토해양부는 2012년까지 총 460여억원을 투입해 15개 광역시·도, 200개 기초 지자체를 묶는 UPIS 확산사업 우선협상자로 ‘지노시스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자기가 소유한 토지의 용적율·건폐율은 물론 건축가능한 건축물의 종류와 층수, 자기 소유 토지에 도로·공원 등이 개설되는지 여부 등을 도시계획 내용을 인터넷으로 파악할 수 있다.
UPIS 사업은 원래 국토부가 표준시스템 개발에 9억7000만원, 도시계획정보 DB구축에 20억원을 투입해 각각 발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부는 표준시스템 개발 우선 사업 대상자였던 H사가 올해 초 알고가 사이트 사찰 누락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자 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후 국토부 도시규제정비팀은 표준시스템 개발과 도시계획정보 DB 구축 사업을 묶어 발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결과적으로 30억이 넘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예산이 확대되자 삼성SDS 컨소시엄, SK C&C 컨소시엄 등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노시스템 컨소시엄 측은 이들 사이에서 기술·가격평가 우위를 점해 사업을 최종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도시규제정비팀 관계자는 “업체 선정을 위해 내부적으로도 의견을 모으고 외부에서도 자문을 구하는 등 신중을 기했다”며 “UPIS 구축으로 주민들이 지역 공동체의 생활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참여행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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