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려면 각 기관들간이 사업을 상호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지난 6월 결정한 모임인 ‘u-Seoul 포럼(의장 오명 usf.seoul.go.kr)’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2회 정기총회에서 임수경 u-Seoul 포럼 안전분과위원장(LG CNS 상무)은 시민들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제각각 추진하는 안전 관련 시스템 구축사업을 적절히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은 USN 시범사업과 u-서비스 시범사업 과제를 다양하게 제출·추진중이다. 특히 경찰청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510억원(정부자금 200억원)을 들여 ‘u-사회안전 통합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해양경찰청은 선박·여객 대상의 ‘u-해양안전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적 연계가 충분히 고려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u-서울포럼 안전분과위원회는 서울시 안전관리 정책과 연계해 서울의 안전한 도시 브랜드화 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안전 서비스 모델 발굴·검증·확산, u-서울 사회안전망 연구 및 정책 제시, ‘안전한 서울’ 브랜드 홍보 이벤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u-서울 어린이 안전사업’ 발표에서 “u-서울 어린이안전시스템을 제대로 만들려면 사전예방시스템과 사후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장기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과 손잡고 정확도 높은 위치확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단장은 또 “서울시가 투자해 구축한 정보시스템을 중앙부처의 시스템과 연계해 융합 서비스가 잘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서울시가 자가무선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안전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구축되고 있고, 표준 서비스모델이 없으며, 중복 및 과다투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전국적 서비스로 확대하기가 곤란하며, 공공·보편적 안전서비스가 없고, 개별 운영 등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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