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전 직원이 회사 기밀을 훔친 뒤 경쟁사인 AMD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메사추세츠 연방 검찰은 인텔의 전 직원 비스워모한 패니(33)를 기업 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했다. 패니는 인텔서 칩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지난 5월 사표를 냈다. 하지만 행정적인 문제로 6월까지 최종 퇴사 처리 되지 않았다.
검찰은 패니가 퇴사 전 잔여 휴가를 소진 중이었는데 이 때 기밀을 집중적으로 빼냈다고 밝혔다. 회사 PC를 가지고 있었고 인텔 내부 시스템에도 접근이 가능해 기밀이 유출됐다고 덧붙였다. 인텔과 검찰에 따르면 유출된 기밀들은 10억달러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사건에 AMD가 관여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AMD 측은 해당 직원의 기밀 유출 여부를 몰랐고 지시하거나 이를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인텔에 재직하고 있는 아내에게 주기 위해 자료를 복사했다고 주장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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