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가면 대형 마트보다 35% 정도 저렴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물가협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재래시장의 경우 평균 14만4310원으로, 대형마트의 평균 21만6530원에 비해 34%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물가협회가 김장철을 맞아 5∼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수원 등 전국 7대 주요 도시의 재래시장 9곳과 대형 마트 10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품목에 대해 실시한 일제 가격조사에서 드러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재래시장은 지난해 18만7460원에 비해 평균 23% 줄었으며 대형 마트도 지난해 24만4480원보다 11%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협회는 지난해에는 채소류 재배 면적이 작은데다 생육초기 잦은 비로 인해 작황도 부진해 배추와 무값이 비쌌으나 올해는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유례없는 풍작을 보여 김장비용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15개 조사품목에서 재래시장이 배추, 무, 총각무, 대파, 쪽파, 미나리, 갓, 마늘, 생강, 고춧가루, 소금, 새우젓 등 14개 품목에서 대형 마트보다 저렴했다. 유일하게 굴은 대형 마트가 재래시장보다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올해 김장 주재료의 풍작으로 산지 대기물량이 많아 성수기에는 김장재료의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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