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자들은 행성보다 위성, 즉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은 외태양계 행성 평가그룹(Outer Planets Assessment Group)회의를 열고 오는 2017년까지 발사할 외태양계 행성 탐사선의 행선지로 유로파와 타이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우선 유로파-목성 탐사 시나리오에는 목성 주변의 혹독한 방사선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특수 궤도 탐사선이 거론되고 있다.
유로파의 표면은 유리 거울처럼 매끈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영하 160도에 이르는 얼음표면과는 달리 그 아래에는 모행성인 목성과의 조석력에 의해 열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물로 이루어진 바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탄-토성 탐사 시나리오에는 열기구 탐사선이 들어 있다. 타이탄은 지구보다 훨씬 풍부한 98%의 질소를 가진 짙고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대기의 특성상 적은 열기로도 높은 부양 능력을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2㎾의 핵에너지를 이용하는 12m 직경의 열기구 탐사선을 가정할 때, 200㎏ 정도의 과학 장비를 운반할 수 있어 손쉽게 탐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탄은 유로파보다 더 오래전부터 관심을 받아온 위성으로, 200∼800㎞나 되는 질소 대기층이 마치 지구의 원시상태와 같으며 과학자들은 여기에 생명 발생 이전의 상태가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루닛 “AI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 시간 77% 감소”
-
2
새해 대형병원 차세대 사업 막 올라…수주전 후끈
-
3
성남산업진흥원, 산업안전·준법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4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5
KAIST, '호버 바이크' 핵심 기술 개발…접근 어려운 지역 구조 등 활용 기대
-
6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현장 점검
-
7
중앙대광명병원, 부정맥 치료 권위자 임홍의 교수 초빙
-
8
전국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 역량고도화 역점…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돕기 위해 달린다
-
9
[IITP 리뷰 원] 혁신적인 기술이 바꿀 미래 세상 '양자컴퓨팅'
-
10
웹케시글로벌·비에스지원, 베트남 DX시장 협력...현지 기업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제공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