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가 2년간의 부진을 털고 올해 재기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RF부품회사인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해외 이동통신 수요와 고객다변화를 기반으로 올해 목표치인 매출 1100억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6∼2007년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면서 지난해에 885억원의 매출과 적자를 기록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올 4월부터 최대주주인 구관영 대표가 직접 경영에 나서면서 신규고객을 발굴하고 분위기를 쇄신했다. 유럽·중국의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으로 확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직수출 비중이 무려 95%까지 늘었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의 수요는 약화됐지만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이스테크놀로지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전문경영인이었던 서태원대표가 7월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시도, 팀장급 인사들을 승진시켰다.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올해 회사의 사업이 양적·질적으로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세계 메이저 빅3 통신장비업체에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 연초에 계획했던 11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신흥시장 수요와 고객사 대응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인도 진출도 준비중이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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