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따라잡기] 모승현기자의 ‘스페셜포스’점령전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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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확보·샘플 탈취 따라 엇갈리는 승부 포인트 1000점 선취가 첫 고지 관문…개인 플레이 보다 팀워크가 ‘생명’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마침내 ‘스페셜포스’유저들이 기다렸던 새로운 모드가 추가됐다. 새롭게 선보인 ‘점령전’모드는 단순 개인 대 개인, 팀 대 팀 또는 클랜 대 클랜 간 단순 총격전 중심의 대결에서 중요 거점을 확보해야 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덧붙여져 한층 다채로와진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무조건 많이 제압한 유저가 승리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적은 킬 수로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다른 유저와 호흡만 잘 맞는다면 어렵사리 승수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추가된 점령전 모드는 기존 점령전과 달리 대결을 하는 두 팀의 시작지점과 점령지점이 다르게 주어지는 게임 방식이다. 우선 점령전 모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맵인 ‘사일로’를 선택해야 한다. 각 팀의 점령지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점령해 방어와 미션을 성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점령지역의 선 점령 및 방어, 상대편 점령지역 탈취, 운반 미션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한 목표가 주어지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의 실력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점령전은 빈 점령 지역을 점령하거나, 지역 점령을 한 이후에 샘플을 탈취하여 목표 포인트를 상대팀 보다 먼저 달성하게 되면 승리하게 되는 모드이다. 다시 말해, 빈 지역을 점령하거나 상대팀이 점령한 지역을 빼앗았을 경우 포인트를 얻게 되며, 여기에 샘플을 아군이 점령한 지역으로 가져오면 추가 포인트를 얻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 초보자도 승리 ‘가능’

점령 포인트 1000점을 달성하면 게임에서 이기게 되며, 총 2, 3, 5승 먼저 달성한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또한, 라운드 시간 내에 점령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점령포인트에 근접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점령전 전용 사일로 맵의 두 곳의 빈 지역의 위치는 양 팀 좌우에 위치해 있다. 점령지 표시가 비교적 쉽게 노출이 되어 있다. 일단 빈 점령지역에 도착하면, 폭파미션에서의 폭탄설치와 같은 방식으로 ‘E’ 버튼을 눌러 일정게이지를 채우면 그 지역을 점령하게 된다. 점령지를 점령하고 있을 경우 5초당 10점의 포인트가 상승하게 되며, 두 개의 점령지를 모두 점령하고 있을 경우 보너스 포인트도 추가로 지급된다. 점령지는 점령한 팀의 워터마크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무도 점령하지 않은 지역은 회색으로 표시되며, 레드팀이 점령한 지역은 빨간색, 블루팀이 점령한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누가 점령하고 있는지 여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 전략적 판단 ‘필요’ 점령지를 우선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맵 중앙에 노출돼 있는 플루토늄 ‘샘플’을 탈취해 아군 지역으로 가져오는 것도 승리를 위한 열쇠였다. 샘플을 탈취해 아군 지역으로 가져올 경우 추가 점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거점을 점령하는 것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거점보다는 샘플을 탈취해 추가 포인트를 얻을 것인지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일례로 양 팀 모두가 점령 지역 탈환을 위해 공방전을 벌일 때, 허를 찌르는 샘플 탈취는 점령전 모드의 ‘역전의 묘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군의 점령 지역이 없다면 ‘샘플’을 획득해도 추가 점수가 없기 때문에 획득의 타이밍도 중요하다. 물론 일부는 거점 점령에 다른 팀원은 샘플 탈취에 집중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 아무리 혼자서 고군분투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오직 철저한 팀워크만이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만약 샘플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가 아웃됐을 때 샘플은 죽은 자리에 떨어지게 되며, ‘E’버튼을 눌러 다시 회수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아군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했다.

# 리스폰 시간이 승패의 ‘변수’ 기존 ‘스페셜포스’에서는 개인전을 제외한 다른 모드에서 리스폰(회생)은 제한돼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령전 모드에서는 게임 내 리스폰 타임이 존재해 해당 시간이 되었을 때만 리스폰이 되는 것이 눈에 띄였다. 이는 점령전 모드에만 새롭게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각기 다른 회생시간으로 발생하는 게임의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정해진 리스폰 타임에 아군과 적군이 모두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적인 불균형을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개인전처럼 죽으면 바로 회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 전체 시간을 20초의 리스폰 시간으로 나누어 모든 유저가 죽게 되면 20초의 리스폰 시간에 동시에 살아나게 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게임 중 20초의 리스폰 시간에서, 자신이 3초에 죽고, 상대가 15초에 죽었다고 가정하자. 그럼 자신은 20초 기준 17초, 상대는 5초 후에 각자의 시작지점에서 동시에 살아나게 된다).

점령전 모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목표 포인트 1000점을 상대팀보다 먼저 획득해야 한다. 보다 빠르게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추가 보너스 점령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팀이 점령한 지역을 빼앗으면 추가 포인트 획득할 수 있다. ▲샘플을 탈취하여 아군 지역으로 회수하면 추가 포인트 획득 할 수 있다. ▲두 지역을 모두 아군 지역으로 점령하면 추가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이처럼 새롭게 추가된 점령전 모드는 일종의 깃발 뺐기 모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정해진 위치에 놓여진 깃발을 아군의 지역으로 가장 많이 옮기는 진영이 승리하는 깃발 뺐기 방식처럼, 정해진 지역을 누가 많이 점령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깃발 뺐기 모드와 달리 점령전 모드는 점령한 거점을 사수하는 것도 중요하며, 샘플 탈취라는 변수도 있어 보다 진화된 형태임에 틀림없다. 개인적인 능력도 필요하지만 거점을 혼자서 점령 또는 사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다른 어떤 모드 보다 요구될 수 밖에 없다. 자신과 잘 맞는 친구 또는 클랜원들과 함께 점령전 모드를 즐길 경우 기쁨은 두배가 될 것이다.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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