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인 AMD가 실적 부진에 따라 전세계 직원 중 500여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AMD측은 “중복되는 업무를 줄여 회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감원을 결정했다”며 “불행한 일이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AMD는 지난 3분기 6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기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AMD는 실적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데, 칩 설계 부분에만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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