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고수익 복합사업으로 2015년 10조 매출 달성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리한 삼성테크윈이 사업의 개념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창조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Solution Creator”로 새롭게 정의하고 현재 단품 제조 중심 사업을 탈피, 향후 시스템 및 서비스를 포함한 고수익 복합사업 구조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조 3,000억원에서 2012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2015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은 기존 5개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계획도 새롭게 정비한다.

우선 감시카메라 사업은 CCTV 위주의 단품 제조·판매에서 출입통제 및 영상감시시스템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보안용·의료용·산업용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향후“시큐리티 및 로봇 솔루션”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시스템 사업은 현재의 칩마운터(SMT) 장비에서 반도체 및 LCD 장비 공급업체로 전환하여 첨단 생산장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향후 로봇기술과 접목하여 제조공정 자동화 및 제어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2008년 매출 1,600억원에서 2012년 매출 1조 4천억원, 2015년 매출 3조원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터보기기 사업은 현재의 공기압축기를 LNG운반선 및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용 고부가가치 가스압축기 사업으로 적극 확대시키고 열병합발전기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분산발전 및 전력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파워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엔진 및 자주포 위주의 현 방산사업은 증가 추세에 있는 군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감시경계로봇 및 국방로봇 등과 연계하여 차세대“무인화 시스템”공급업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메라폰모듈 및 반도체부품 사업은 향후 삼성테크윈의 비전사업인 정밀제어솔루션사업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 기반사업으로서 통신, 센서, 영상 등 핵심모듈 및 핵심기술의 내재화 역할을 수행하고 타 제품들과 연계 외부 사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써 감시경계 로봇, 선박용 가스 압축기, 풍력발전, 연료전지, 바이오장비 등 로봇·에너지·바이오 분야로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분할이 업종전문화를 꾀하는 한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그 동안 디지털카메라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때 주당 7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판가인하와 마케팅 및 R&D비용 등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이 악화되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경우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정밀기계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인정받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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