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첫 서버 통합사업을 놓고 삼성SDS, LG엔시스, SK C&C 등이 3파전을 벌인다.
5일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이날 입찰을 마감한 96억원 규모 ‘2008년 서버자원 통합구축사업’에 이들 3개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3개사를 대상으로 기술(80%) 및 가격(20%) 평가를 진행한 후 이르면 오는 1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버자원 통합구축사업은 대전 및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이용하는 39개 정부 기관의 서버 구축·운용 방식을 기존 부처별에서 센터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센터 차원에서 고성능 대용량 서버 풀을 구축하여 입주기관의 HW 도입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자원 공동활용을 통해 도입 예산과 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정부 기관 서버는 IBM, HP,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후지쯔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이들 장비를 단일 기종으로 일시에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업무서버 증설 및 교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과 연계가 가능한 서버 풀을 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기종 서버를 묶어서 얼마나 효율적인 서버 풀을 제안하느냐가 사업권의 향배를 판가름지을 전망이다. 입찰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제안가격을 낮추기 위해 무조건 가격이 싼 장비를 핵심업무에 배치하는 식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고 각 이기종 서버의 효율적인 배합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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