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우편사업 동반성장 손잡았다.

Photo Image

한·중·일 3국이 우편사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오는 7일까지 중국 시안(Xi`an)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The China-Japan-Korea High-level Postal Meeting)”에 고광섭 우편사업단장을 수석대표로 파견했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의 우편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 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 우편사업을 선도하는데 공조할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우정은 리 구어화(Mr. LI Guohua) 중국우정공사 부총재, 일본 우정은 단 히로아키(Mr. DAN Hiroaki)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T 신기술을 활용한 우편사업 발전상”과 “한국우정의 e-Biz 전략”을 소개하여 일본과 중국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일본은 “일본우정개혁”과 “우편전자상거래 발전과 협력”을, 중국은 “우정에 RFID 접목”과 “Postal Logistics”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또한 한․중․일 3국 우정당국은 다국적 국제특송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24시간 통관서비스의 조기 정착 등을 통해 국제특송(EMS) 익일 배달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하였다.

이와 함께 각국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사이트를 상대국 언어로 새로이 구축하여 각국의 우정사이트에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3국간 인터넷 우편서비스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 했다.

그리고 현재 국제특급우편(EMS)은 30kg까지 중량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나, 30kg을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서도 3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취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고위급회의를 통해 합의한 내용을 상호간 신뢰를 갖고 긴밀하게 공조하여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3국의 수석대표들이 서명하였다.

한국우정은 2007년 4월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 취임과 제4기 우정사업본부 출범을 계기로 외국 우정청과의 공조를 통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사랑받는 선진우정기업 구현을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