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 도지사 "u경기, 한국경제 재도약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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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한국에 태양열전지 공장을 짓고 싶다면 어떨까요. 어떤 지역이 적합한지, 아이들 교육 환경은 어떤지, 산업 연관 효과는 어떤 지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이 갖춰져 있으면 더 없이 좋지 않겠습니까.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이러한 뜻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u경기 비전’을 선포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55개에 달하는 벤처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100억원 매출 기업 10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u경기비전을 선포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일문 일답.

 

-u선포식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경기도는 일시적인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량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모색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한 때 입니다. 유비쿼터스 경기도 비전선포를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위해 선포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인 성장 비전 중의 하나로 IT를 꼽으신 계기는 무엇이죠.

▲우리나라 IT가 가장 앞서기 때문입니다. 뉴욕 최고급 호텔을 가도 우리나라만큼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가 없습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교통분야에 IT를 접목해 도민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버스 도착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교통 흐름도 제공해 준다면 더욱 편리하겠지요. 팔당 수질관리에도 활용했고, 효심119 등의 서비스도 진행 중입니다. IT는 더 편리한 삶에 기여하는 바가 많을 것입니다.

-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나 추진방안은 무엇가요.

▲우선 경기남부 ‘산업보안특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기대 산업보안특화센터와 아주대 차세대 보안센터, 수원대 u-시티 보안관리 연구센터를 활용한다면 산업보안 클러스터링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 10조 클럽을 운영하고 55 벤처집적시설 건설하는 한편 IT 녹색성장과 신 재생에너지 복합시범도시 조성도 이뤄낼 것입니다.

-경기도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아직도 경기도는 경기 전역의 통합적인 헤드쿼터로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인력과 예산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포식을 통해 하나씩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보안과 u헬스 부문 등을 더욱 육성해 국제적인 유비쿼터스 도시 ‘u경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수원=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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