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고객을 상대하는 스토리지업계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웹2.0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MC, 한국넷앱 등이 UCC 포털, 블로그 등을 통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스토리지 마케팅은 기업고객이 주를 이루는 특성상 직접 영업이나 오프라인 세미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보다 상세한 내용을 낮은 비용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 8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 X파일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해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CX4’를 소개하는 내용<그림>을 포함해 총 4편의 동영상 콘텐츠가 이를 통해 선보였다.
한국EMC는 연내에 오픈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블로그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백영훈 마케팅부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고, 이를 통한 ‘구전’ 홍보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넷앱(대표 존 피트)도 블로그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품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국넷앱은 지난 7월 자사 엔지니어들이 직접 꾸미는 블로그 ‘와플(WAFL)의 스토리지 이야기(blogs.netapp.com/kr_storagestory)’를 개설했다. ‘와플(Write Anywhere File Layer)’은 넷앱의 스토리지 파일솔루션이다.
이 블로그에는 단순히 미국 본사 콘텐츠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한국내 엔지니어들이 직접 주요 신기술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온다. 텍스트 형식뿐 아니라 오디오와 동영상 콘텐츠를 담은 ‘팟 캐스트(Pod Casts)’와 ‘웹 캐스트’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넷앱 한미정 마케팅부장은 “블로그 운영으로 회사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IT실무자를 대상으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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