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를 제외한 휴대폰 톱5 업체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시장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간 2억대 수준으로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은 모토로라의 아성이 언제 무너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선전 속에 노키아도 최근 공을 들이고 있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우선 LG전자의 선전이 눈부시다. 이 업체는 지난 3분기에 미국지역에서 1035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키보드와 똑같은 배열의 자판을 채택한 쿼티폰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지역별 비중에서도 50%에 육박했다. 지금도 LG전자의 평택공장에서는 버라이즌에 공급되는 ‘보이저’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도 북미 지역에서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하며 LG전자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3분기에 수만대 차이로 두 업체의 순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30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앞둔 모토로라의 반격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다. 지난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모토로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시장을 눈여겨볼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세계 1위인 노키아가 이 지역 공략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이는 노키아의 북미지역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작년 3분기(5687명)에 비해 50%나 늘어난 8547명이 북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선진 휴대폰 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이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두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분명 평가할 만한 ‘사건’이다. 휴대폰의 원조 모토로라의 안방에서 노키아의 공세를 차단하고 삼성과 LG가 진정한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양종석기자<생활산업부>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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