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김장 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이 10만원 선으로 지난해 16만원보다 38% 낮아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배추와 무·대파·마늘 등의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20∼60%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추·무는 지난해 시세가 좋아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늘린데다 올해는 태풍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아 공급량이 많아져 가격이 전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1통)는 980원으로 지난해 2980원 보다는 67%, 무(개)는 980원으로 지난해 2480원에 비해 60% 낮으며, 대파나 쪽파(한단)의 가격도 각각 1480원과 2280원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김장 비용에서 53%를 차지했던 배추와 무 구입 비용이 올해는 23%가 줄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 야채팀 이명근 바이어는 “가을 가뭄으로 경기·충청권 배추 출하가 일주일 정도 늦춰지며 10월 말∼11월 초까지는 시중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김장철이 되는 11월 중순부터는 남부 지방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낮은 시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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