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로봇과 항공우주산업 등 경남지역 첨단제조업 육성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주 중 여부를 결정할 마산 로봇랜드 유치에도 청신호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 및 경남발전토론회에서 “남해안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제2의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경남이 새로운 경제,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제조업 육성방안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남은 일본과 환태평양지역의 관문으로 두 개의 경제자유구역과 항만물류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로봇과 항공우주 등 차세대 유망산업이 착실히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신 성장거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 “세계 시장이 나빠 1∼2년 간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간을 당겨 투자하고 새로운 분야도 돈을 빨리 넣어 기업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내수시장을 키워 일자리를 보완하는 긴급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에 대해 “석유가 남아돌고 싸도 기후 변화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화석에너지를 더 쓸 수 없는 만큼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린 성장 시대의 녹색 기술만은 원천기술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태호 경남지사는 업무보고에서 △초광역개발권, 5+2 광역경제권 육성정책의 조기 추진 △항공우주클러스터 육성과 로봇랜드 최종사업자 마산 선정 △로봇시티 조성사업을 남해안선벨트 리딩프로젝트로 선정 △해양플랜드 글로벌 허브구축사업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추진 △요트 마리나 기반시설 및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국책사업화 △2009년도 경남과학연구단지 지정 △광역경제권 선도 5대 프로젝트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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