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마이클 캡스 사장
[더게임스 임재구기자/사진=현성준기자] "기어스 오브 워"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의 마이클 캡스 사장이 서울을 찾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에픽게임즈의 마이클 캡스 사장을 초청, 하반기 X박스360 최고 기대작인 "기어스 오브 워 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클 캡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이 작품에 쏟은 열정으로 결코 헛되지 않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어스 오브 워2"는 에픽게임즈의 역대 최고 게임으로, 기존 마니아들과 새롭게 만나게 될 유저들의 반응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마이클 캡스 사장은 "기어스 오브 워 2"를 직접 시연하면서, 작품의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액션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기어스 오브 워2"는 특히 전작에 비해 더욱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우선 액션 규모가 보다 거대해졌고, 특정 신형 무기를 이용한 처형, 전기톱 결투, 쇼킹한 보스들의 싸움 등 분위기가 파괴적이고 공포스러워졌다.
또 언리얼 엔진3 를 이용한 비주얼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캐릭터 조명, 스크린 상의 수 백개 캐릭터를 동시에 랜더링하는 능력, 사실적인 물의 표현과 피 및 총알자국, 날씨 효과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 협력, 캠페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유저들이 언제든지 협동 캠페인에 가담하거나 탈퇴할 수 있도록 설정돼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 최고 기대작인 X박스360전용 타이틀 "기어스 오브 워2"는 오는 11월 7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마이클 캡스 사장 질의 응답
* "기어스 오브 워2"는 전작에 비해 발전된 물리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작품에 쓰인 엔진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X박스360의 성능도 이전보다 훨씬 뛰어나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심화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파괴력을 묘사하는 부분, 나뭇잎 표현, 군중의 모습과 같은 것들이 상당히 섬세하게 구현됐다.
* 전작에서는 싱글플레이 모드가 비교적 짧았는데 이번에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첫편이 짧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 작품에는 약 50프로 정도 플레이타임이 길어졌다. 특히 유저들이 수집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많이 추가했기 때문에, 아이템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영화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현재 계속 진행중이다. 유명한 제작사에서 같이 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감독도 이미 다 정해졌기 때문에 좋은 액션 무비가 탄생할 것이다.
*유저들과의 피드백은 어떻게 하나.- 전작 출시후 유저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채팅도 많이 해봤다.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는데 그중 하나가 유저 편의성이다. 그러나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요구를 너무 많이 들어줄 경우 "기어즈 오브 워"만의 특징이 사라질 수있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피드백을 많이 할 것이다.
* 한국 유저들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한국은 너무 부러울 만큼 게임과 관련해 대단한 나라다. 게임인구도 많고, 게임전용 티비채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은 게임하기 좋은 나라이고, 이곳에서 태어난 것은 분명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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