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대표 양휘부)가 창사 이후 최초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KOBACO는 다음 달 1일자로 영업 부문 경쟁 체제 도입과 조직 비효율성 제거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81년 설립된 KOBACO는 그간 부분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지만 조직 체계를 대규모로 개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전무총괄+3본부, 13국, 44팀, 5지사, 3지소, 3사무소 체제가 4본부, 12국, 41팀, 5지사, 3지소로 변경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영업 부문 경쟁 체제 도입으로, KOBACO는 내부 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단일 영업본부를 영업 1·2 본부로 개편한다. 또 1국, 3팀, 3사무소, 5지사 업무담당을 축소하는 등 조직 내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 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KOBACO는 조직 개편과 함께 인력운영 유연성 제고와 고임금에 따른 경영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 직위 공모제’를 전 팀장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실용주의 인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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