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올해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로밍이란 해외에서 무선 인터넷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은 CDMA 9개국과 WCDMA 55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로밍 MMS의 이용자수는 2만8292명으로 데이터로밍 중 1위를 차지했다. 로밍 MMS는 지난 1월에 132명이 이용한 이후 2월 332명, 3월 1939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6월과 7월에는 각각 6341명과 5484명을 기록했다. 데이터로밍 2위는 증권 서비스로 4362명이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에서 데이터로밍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제공 국가를 늘렸고 WCDMA 단말기 보급으로 해외에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은 “MMS는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떠오른지 오래됐다”면서 “이것이 로밍 서비스를 통해 국경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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