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가 전화사업자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로이터 등은 22일(현지시각) 컴캐스트가 올해 말까지 1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최고 50Mbps의 하향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신규 서비스에는 차세대 케이블 모뎀 표준인 ‘닥시스(DOCSIS)3.0’이 적용된다.
최고 50Mbps속도를 내는 ‘익스트림50’ 서비스는 월 139.95달러이다.
컴캐스트는 우선 인터넷 서비스 경쟁 사업자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가 파이오스(FiOS)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필라델피아·보스턴·뉴저지 지역 등에서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인터넷 서비스가 케이블·전화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떠오르면서 케이블TV 사업자와 전화사업자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스탠퍼드 C. 번스타인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닥시스 기반 케이블 서비스 가구가 900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파이오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컴캐스트는 오는 2010년까지 추가 비용 없이 현재 6∼8Mbps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두 배 이상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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