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새로운 질서가 구성될 때가 기회가 옵니다. 다산네트웍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IPTV용 셋톱박스와 인터넷 전화기가 향후 주력 라인”이라며 “특히 인터넷 전화기 시장은 국내에서만 3000억∼5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고속 인터넷 장비 업계 1위에 이어 단말기 시장에서도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남 사장은 “KT독주의 유선전화기 시장이 인터넷 전화 등으로 분화되면서 다산네트워크에 기회가 되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우리도 전화기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8월 IPTV용 셋톱박스와 인터넷 전화기 등을 생산하는 다산TPS와 합병 계약을 완료했다. 남 대표는 “다산TPS와의 합병으로 사업영역의 상호 보완적인 통합을 이뤘다”며 “올해가 수익성을 개선하며 내실을 기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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