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등 가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전산시스템이 아웃소싱되고 향후 병원 간의 진료기록 공유 등도 추진된다.
가톨릭 산하 IT서비스 기업인 평화이즈(대표 이경상 바오로 신부)는 최근 강남 성모병원 신시스템 개통과 함께 이 병원 전산시스템을 아웃소싱중이며 내년 말까지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가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총 8개 병원 전산시스템을 IDC에 유치, 아웃소싱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평화이즈는 지난해부터 IDC를 구축하고 현재 3개 가톨릭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IDC 내에 입주시켰으며 해당 병원의 전산 조직까지 흡수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병원 전산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의료분야 IDC에 대해 정보보호 서비스 국제 규격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마친 상태다.
평화이즈는 우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사업부터 추진한 후 향후 각 병원 신 시스템 개통에 맞춰 가톨릭 병원 간 진료 기록 공유 등 단일 전산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가톨릭 의료 의협 소속의 33개 병원 전산시스템 및 IDC 유치도 추진키로 했다.
평화이즈는 특히 병원 및 가톨릭 정보화 서비스를 해외에도 보급키로 하고 다음 달 호주 조지펠 추기경을 방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경상 대표는 “최근 서울대교구에서 가동한 신양업시스템, 평화이즈의 병원 의료 정보화 서비스 등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IT시스템”이라며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가톨릭 기관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수출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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