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에 열 번째 연구소 기업이 탄생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출자를 통해 제이피이와 비티웍스, 테스트마이다스 총 3개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이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국립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제8호 연구소기업으로 승인받은 제이피이는 한국기계연구원의 ‘초정밀 롤 미세가공 성형기술’ 관련 특허 3건을 출자받았다. 고품질 광학필름과 성형 롤을 함께 제조, 품질 향상 및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9호 연구소기업인 비티웍스는 ETRI의 ‘인터넷 ID 관리 서비스 기술’ 관련 특허를 출자받아 인터넷 상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맞춤형 ID 관리 서비스 등을 사업화한다. 저작권 모니터링 사업과 금융 통합 전자지갑 장치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0호 연구소기업 테스트마이다스도 ETRI에서 출자받는 ‘소프트웨어(SW) 테스팅 기술’을 사업화, 국내 SW 테스트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승인으로 2006년 연구소기업 제도 실시 이후 제1호 연구소기업인 선바이오텍을 포함, 총 10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KAIST와 생명공학연구원도 하반기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속화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직접 사업화 역량도 커질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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