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을 상대로 스팸 메일을 대량 발송해온 거대 스팸 조직이 적발됐다.
AP·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뉴질랜드, 중국, 미국 등에 네트워크를 두고 활동한 세계 최대 스팸 조직 중 하나인 ‘허바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개월 동안 수 십억 통에 이르는 스팸 메일을 보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다이어트 약이나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밀거래하는 사이트로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C에 따르면 이들 스팸 조직은 뉴질랜드, 중국, 미국 등에 조직원을 둬 세계인을 상대로 불법 스팸 메일을 발송했다. 그간 이들이 보낸 메일의 양은 전세계 스팸 메일 3통 중 1통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고 FTC는 덧붙였다.
FTC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관련 업체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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