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가습, 산소발생, 방향 기능 등을 가진 만능 상호교감형 화초 가전로봇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로봇은 가전로봇의 신개념으로, 산소와 습기를 공급하는 관상용 실내 화초의 특성에 착안해 개발됐다. 화초 가전로봇은 줄기와 여러 개의 꽃봉오리로 구성돼 사람이 접근하거나 음악소리, 조명의 변화에 다양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사람이 꽃으로부터 40㎝거리 안에 들어오면 초음파 센서가 이를 인식, 줄기가 구부러지면서 인사하고 꽃봉오리가 만개한 후 다시 복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연출한다.
음성이나 조명의 밝기에 따라 꽃봉오리를 열고 닫거나 줄기를 가볍게 떨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박 소장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돼 여러 로봇을 연동, 로봇화원을 꾸밀 수 있고 실내 인테리어 로봇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이 로봇은 진공청소 로봇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었던 현 시점에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가전로봇 개념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 MIT나 일본 업체에서 단순한 오락용 화초로봇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 로봇은 다양한 운동 기능과 가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특허 확보와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로봇 개발에는 NT리서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기술 개발은 로봇연구소가 화초 가전로봇 개념의 도출과 기구부, NT리서치가 제어부 및 상용화 모듈 개발을 맡았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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