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실 안전사고율이 최근 3년 새 244%나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은 13일 교육과학위원회 국립 경상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2006년 9건에서 2008년 31건으로 약 244% 증가했다고 밝히고 특히 올해 경상대학교에서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의 약 16.12%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대학 연구실의 안전사고율이 증가한 것을 두고 황 의원 측은 ‘연구실안전환경조성법’이 발효된 2006년 4월 1일부터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실의 정기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연구원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대부분의 학교가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형식적으로 실시, 사고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 이번 통계자료 또한 법률적으로 연구실 사고 발생 보고의무가 규정돼 있지 않아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보험처리사고 및 소방방재청 등을 거쳐 교과부에서 자체 인지한 연구실 사고만을 파악한 것으로, 대학이 자체 처리한 안전사고나 소방방재청에 보고되지 않은 사고를 포함한다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감사에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전국 16개 광역 시도 교육청별 개인정보 노출 건수에서 경남 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 전체 2만9000여건 중 5000여건으로 17%를 차지했고, 올 상반기에도 2700여건 중 760건으로 28%를 차지해 정보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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