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교육과 정보과학의 만남]우수정보과학 인재 양성 최우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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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활용교육(NIE) 우수 사례 발표(교사 및 학교)>

 

 ◆홍창의 경기 신능초등학교 교사

 이번 우수 교사에 뽑힌 경기 신능초등학교 홍창의 교사는 학생들의 특성과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초임 시절부터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홍 교사는 초임 시절부터 학생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연구, 열성적으로 지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5월 정보과학영재단을 창단해 학생들의 정보과학 적성을 키우고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또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학교에서 컴퓨터에서 능숙하지 못한 학생들을 집중 교육했다. 학부모 IT교실을 운영하고 인터넷 소양교육, 인터넷 바로 쓰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홍 교사는 자율 정보과학연구단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수한 학생 6명을 모아, 전문 활동실에서 SW·HW와 관련한 연구 성과물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보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도 크다.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정보과학 분야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최초 사이버 영재학급 운영을 준비 중인 것도 홍 교사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홍 교사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스로 활동하며 섬기는 IT 리더를 양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숙 충남 천안동중학교(前 천안여자중학교) 교사

 김희숙 충남 천안동중학교 교사는 멘토를 활용한 교육법으로 우수 교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튜터(7명)와 또래 학생 멘토(18명)로 구성된 ‘솔향정보올림피아드’ 동아리를 구성해 전교생에게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솔향정보올림피아드 동아리 알고리듬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학교에선 유비쿼터스 시대 프런티어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천안동중학교는 충남도 내에서 괄목할 만한 수상 경력을 기록했다. 솔향정보올림피아드 동아리 교사 튜터와 또래 멘토 활용으로 천안동중학교는 충청남도 정보 꿈나무 대회와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충남 정보 꿈나무 대회에서는 지난 2005년 멀티미디어 부문 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매년 수상을 이어오다 올해엔 금상 2명과 은상 1명, 동상 1명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도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에서도 김 교사의 지도 역량은 빛났다. 지난 2006년 전국 한국정보올림피아드대회(KOI) 공모부문 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지난해엔 은상 1명, 동상 1명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의 전교생 정보화 능력 신장의 노력은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천안동중학교는 충남교육청 주최 정보 우수학교 표창(2006년)을 받았고 정보 최우수학교 표창 2회(2007년, 2008년) 수상했다.

 ◆정보과학 인재 양성 우수학교 경기도 양영디지털고등학교

 경기도 분당에 있는 양영디지털고등학교는 로봇 특성화 학교로 유명하다. 개교 초기부터 로봇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로봇과 관련한 각종 이론과 실기를 교육하고 있다. 이런 노력 끝에 이번 공모전에서 정보과학 인재 양성 우수학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지만 양영디지털고등학교의 수상 실적은 화려하다. 지난 2007년 로봇, UCC, 멀티미디어콘텐츠, 사진 관련 전국대회에서 동상 3명, 장려상 1명, 입선 1명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또 육군참모총장배 학생 로봇대회 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캐리어머신 고등부 금상 수상자도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나왔다. 올해는 2008년 인천경기로봇올림피아드 장애물 탈출경기, 캐리어머신 부문, 카트롤링볼경기 금상 3명, 은상 3명, 동상 1명을 배출했다.

 이런 화려한 수상 실적엔 학교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됐다. 학교는 IT 관련 전문교과 실습실 및 u스쿨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인만큼 산·학 협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코티칭(co-teaching) 및 교재개발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IT관련 전문 교과동아리 16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또 2년제 국제기술자격증(CCNA) 과정 운영을 통해 53명이 국제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런 학교의 노력에 학생들은 실적으로 답하고 있다. 다수의 대회 출전 및 입상이 그것을 증명한다. 전국대회 11개 시·도대회 6개 대회에서 장관상 3회 수상 및 국제올림피아드대회 5개 영역 3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윤성 양영디지털고등학교장 인터뷰

 “로봇·멀티미디어·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현장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정보과학 인재 양성 우수학교로 선정된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이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정윤성 교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현장 전문가가 일부 교과를 맡을 만큼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장은 모든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교육 열의를 고취시키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정 교장은 “중소기업 현업 출신자가 직접 교과를 맡기도 하는 등 현장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창작 로봇 동아리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문화가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6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후 무선랜을 학교에 설치하고 교과과정을 바꾸는 등 모든 힘을 젊은 로봇 인력을 기르는 데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선랜 설치로 전체 학교에서 이동 수업이 가능하게 됐고 실무에 가까운 교과 과정 개편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정 교장은 “유비쿼터스 스쿨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교육을 위한 IT인프라를 완비했을 뿐만 아니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동아리 활동 및 기타 국제 자격증 유학반 등을 운영하고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졸업생은 기업 취직, 진학, 해외 유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진학도 가능하면 동일계 진학을 유도해 전문성을 살리도록 지원할 계획”고 덧붙였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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