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CNT) 고분자 나노복합재를 응용한 농업용 자재들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전망이다.
CNT 복합소재 전문업체 클라스타(대표 정춘균)는 9일 고방열 및 열전도성 CNT 고분자 나노복합재 신소재를 농자재 생산업체 (주)산과들(대표 김인식)과 공급계약을 맺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급물량은 양산이 가능한 약 12.6톤 규모로 이달 23일까지 납품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클라스타가 독자 개발한 이 신소재는 농업용 멀칭필름과 비닐하우스 덕트 등 다양한 형태의 농자재 응용제품으로 이르면 연내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일반제품에 비해 약 25~30%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CO2 배출 감소, 지온상승을 통한 농작물 생육발달 등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상용화는 그 동안 CNT 소재공급 방식이 산업용 샘플구매 차원이나 기업간 거래(BtoB) 등 제한적인 소용량 중심의 거래가 주류였다면, 기업과 소비재간 거래(BtoC)로서 양산 물량규모로 공급되는 첫 사례라는 점, 상용화가 가능한 합리적 공급가격이 형성됐다 점 등에서 큰 의미가 있다.
클라스타 정춘균 사장은 “CNT 고분자 나노복합재의 향후 시장을 보면서 이르면 연말까지 대구지역의 기술연구소 외에도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CNT 기술개발과 제조기반을 모두 갖춰 CNT 고분자 복합재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스타는 세계 최초로 CNT를 상용화한 전문업체인 클라스타인수트루먼트와의 지분인수 등을 통해 지난 9월 출범했다.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 사업, 나노바이오 소재 및 진단센서 사업, IT부품제조, 고휘도 LED 조명사업, 염료감응형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 등 나노기반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CNT 복합소재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다.
전잔신문인터넷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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