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글자체가 디자인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후 올해 8월 말까지 모두 127건의 디자인 등록이 신청돼 그중 59건이 등록됐다.
등록된 글자체를 보면 바둑이 무늬 모양, 기하학적 무늬 모양, 발자국 모양 등 각양각색의 글자체가 총망라돼 있다. 특허청에 등록된 글자체는 디자인보호법에 의해 15년간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이미 삼성전자, LG, SK, 현대자동차나 주요 언론사 등에서는 기업전용 글자체를 개발, 회사의 이미지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글자체는 기업의 선전과 광고 수단으로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개발한 글자체가 일반에게 알려지게 된 후 디자인 등록을 신청하면 신규성을 상실, 등록받지 못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글 글자체뿐 아니라 영문자나 기타 외국문자, 한자, 숫자, 물음표와 같은 특수기호도 디자인 등록이 가능하다”며 “글자체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는만큼 멋진 글자체를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보려는 블루오션 탐구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특허청은 학생의 디자인 등록 신청시 출원료 및 등록료(최초 3년분)를 전액 면제해 주고 개인이나 소기업은 7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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