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수준의 판단능력을 갖춘 서비스 로봇이 올해는 나올 수 있을까.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염영일)는 지능로봇기술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5세 어린이가 수행하는 간단한 심부름을 로봇에게 시키는 ‘그랜드 챌린지 2008’을 18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제 1회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는 참가팀 전원이 초반에 탈락했다. 올해 대회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1회 대회에서 이월된 금액까지 포함해 총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로봇은 우선 주인의 육성명령을 이해하고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지정된 층을 올라가야 한다. 다음은 방번호를 인식해서 들어간 뒤 물건을 받아 처음 출발한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로봇은 이러한 심부름을 5세 어린이가 필요한 시간의 두 배인 20분 이내에 완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 (KAIST), 포항공대, 한양대, 성균관대, 21C 프론티어 사업단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저마다 장애물회피, 최단거리 알고리즘, 영상처리, 음성인식 시스템을 탑재해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염영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은 “지난해 대회는 많은 군중과 방송중계 문제로 인해서 로봇이 미션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 미션을 달성하는 팀이 나오면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기술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챌린지의 대회장소는 국내 최대의 로봇행사 로보월드 2008의 일환으로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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